미국에서 또 한 명의 여성 재소자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텍사스주 교정 당국은 17일 오후 독극물 주입 방식으로 리사 콜먼(38ㆍ사진)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콜먼은 1976년 미국 전역에서 사형제도가 부활한 이래 목숨을 잃은 15번째 여성이다. 그 사이 사형에 처해진 남성 재소자는 1,400명에 육박한다.
사형 부활 이후 미국에서 가장 많은 517명을 처형한 텍사스주는 콜먼과 다른 여성 2명을 포함해 올해에만 9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친구인 마르셀라 윌리엄스와 집을공유하던 콜먼은 10년 전 마르셀라의 9세 아들 대본테 윌리엄스를 학대하고 굶겨 죽인 혐의로 2006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시신 수습 당시 대본테의 몸무게는 정상 또래 아이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에 불과했다. 또 몸에서 250개가 넘는 상처와멍 자국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콜먼과 함께 아들에게 패륜을 저지른 마르셀라(33)는 검찰과의 사전형량조정을 거쳐 종신형을 언도받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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