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41회 LA 한인축제 결산
▶ 코리안 퍼레이드에 수만명 몰려 교류의 장, 장터·농산물 엑스포 최대 규모“성공”평가
올해 제41회 코리안 퍼레이드와 LA 한인축제는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리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장터 중앙무대에서 관람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문화의 다양성: 함께 나누는 희망,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41회 LA 한인축제’가 4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마무리한 가운데 올해 축제 역시 미주 한인사회의 저력을 과시하면서 한인들의 힘찬 도약을 약속하는 흥겨운 잔치 한마당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를 화려하게 수놓은 ‘코리안 퍼레이드’를 정점으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올해 LA 한인축제 현장에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그리고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문화의 멋과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전파하는 성공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한인 위상 높인 코리안 퍼레이드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지난 20일 올림픽가에서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사회의 역동성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떨친 행사로 기록됐다.
본보 주관으로 올해 41회째를 맞은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과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주요 인물들에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미 양국의 우호관계를 상징했고, 각종 문화 공연단, 한인 기업들의 꽃차 행렬 및 다문화 커뮤니티 단체 등 200여개 팀이 참여해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 수만명의 인파가 운집하는 광경을 연출하며 LA 한인사회의 위상을 대변했다.
■최대 규모 장터와 엑스포
올해 LA 한인축제재단은 축제 장터와 ‘한국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 등 축제의 규모와 실속 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한국 농수산품 엑스포’ 현장에는 한국 팔도에서 공수된 농수산물 부스 110여개가 운영돼 사상 최대의 품목과 규모를 자랑했으며 다수의 참가 업체들이 조기에 판매를 완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 지역 특산품 판매를 위해 LA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내년 축제에는 더 많은 물량과 다양한 한국 우수 농수산품을 준비해 미주 한인들에게 다시 인사 드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업그레이드된 행사장
올해 LA 한인축제 장터부스와 중앙무대 등 행사장에는 기존에 없던 수유실, 노인정, 물품보관소 등이 신규 편의시설이 도입돼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해부터 도입된 중앙무대 객석에 자리한 차양막은 한낮의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지는 각종 무대공연의 집중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재단 박윤숙 이사장은 “내년에는 올해 축제에서 지적된 사안들을 개선해 매해 축제가 거듭될수록 방문객들의 기대에 부합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가와 기대
이번 축제에 참여한 한인들은 1년에 단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LA 한인축제를 통해 다함께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즐기며 타커뮤니티와도 적극 교류하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장터에서 거래되는 일부 물품의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으며 일반 부스에 입점한 홍보업체 직원 중 일부가 불친절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며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주류판매 부스에서는 입장객을 200명으로 엄격하게 제한해 방문객들이 불평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축제재단 김준배 회장은 “매년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 축제는 더욱 개선된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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