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기능. 세련된 디자인 프리미엄 밥솥 인식 시장 급신장
▶ 뉴욕.뉴저지 지역 3개 브랜드 90여종 절찬 판매
미주지역에서 한국산 전기밥솥에 대한 타인종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플러싱 홈앤홈에서 한 직원이 쿠쿠밥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쿠쿠전자>
한국산 전기밥솥의 인기가 뜨겁다. 최근들어 한국산 밥솥은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에게 프리미엄 밥솥으로 인식되면서 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
기존 일본산 브랜드가 주름잡고 있던 밥솥 시장에 약 10년전 처음으로 한국산 전기 밥솥이 도전장을 내면서 현재 뉴욕·뉴저지 지역에는 쿠쿠와 쿠첸, 리홈 등 대표적인 한국 밥솥 브랜드 3개 제품 90여종이 판매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산 밥솥의 첨단 기능, 세련된 디자인이 입소문을 타면서 타인종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한인과 식생활이 비슷한 중국인은 물론 히스패닉이나 백인 고객들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쿠쿠밥솥의 판매처 중 하나인 홈앤홈 측은 "밥솥 구매자가 모두 한인이나 중국인이었는데 요즘에는 일부러 한국 밥솥을 사러 방문하는 히스패닉이나 백인 고객이 눈에 띄고 있다"며 "전자식 디스플레이와 음성 안내 서비스 등 편리한 기능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타인종 고객들이 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밥솥 기능도 진화하고 있다.
쿠쿠와 쿠첸리홈 모두 조리 과정을 소리로 알려주는 음성 안내 서비스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까지 3개 언어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조은전자의 김창규 사장은 ""지난해부터 나오는 제품들은 3개 언어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며 ""한국어가 익숙치않은 한인 2세나 영어가 서툰 중국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한 조리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제품도 있다.
쿠쿠는 발아현미, 죽 등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조리 기능 외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안남미(차지지 않고 날리는 쌀)나 남미식으로 쌀과 기타 식재료를 섞어 밥을 짓는 조리 기능을 추가했다.
쿠첸리홈은 젊은 타인종 고객을 겨냥해 업계 최초로 밥솥에 와이파이 기능을 접목시켰다. 이 업체는 지난해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NFC(Near Field Communication)가 탑재된 ‘스마트 NFC’ 밥솥 쿠첸 프리미엄 IH 압력밥솥을 미주에 출시했다. ‘스마트 NFC’는 스마트폰으로 취사 및 자가 점검이 가능, 밥솥 버튼 조작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쿠쿠밥솥의 미주 총판대리점인 P&K USA 트레이딩의 강아조 과장은 "타인종 고객이 늘면서 기존 한인 마트나 전자업소에서 나아가 아시안, 히스패닉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판매망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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