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종합 2연패 달성*** 박태환, 한국 선수 최다 메달 타이
▶ 체조 양학선 아쉬운 은메달*** 양정두 접영 50미터 동메달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도마 결승전에서 양학선이 2차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은 연속촬영 후 레이어 합성한 것. <연합>
25일 화성 경기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미진 선수가 시상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
■25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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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김미진(34•제천시청)을 앞세워 금맥을 이었다.
김미진은 25일 경기 화성의 경기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110점을 기록, 장야페이(108점•중국), 바이이팅(107점•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쐈다. 김미진의 110점은 세계신기록이다. 전날까지 6개 금메달을 딴 한국은 김미진의 메달을 더해 목표치인 7개 금메달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한국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얻었다.
사격과 함께 이번 대회 초반 금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던 펜싱은 금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하고 대회를 마쳤다. 한국 펜싱은 금메달 12개 가운데 8개를 휩쓸며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종합 2연패를 달성했다.
수영의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따고 한국 선수 통산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박태환과 최다 메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사격의 박병택(19개•금 5, 은 8, 동 6)이다. 박태환은 경영 경기 마지막 날인 26일 자유형 1,500m와 단체전인 혼계영 400m 경기를 남겨둬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은 새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
양정두는 남자 접영 5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양정두는 25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79에 터치패드를 찍어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운 스양(중국•23초46)과 조셉 아이작 스쿨링(싱가포르•23초7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경영에서 우리나라가 박태환(인천시청)이 뛴 종목 외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은 남녀부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남자는 25일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228-227로, 한국 여자는 이란을 229-222로 꺾고 27일 결승전을 치른다.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은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29)을 꺾었지만 아시안게임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다. 양학선은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도 평균 15.200점을 받아 섹와이훙(15.216점•홍콩)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수(20)는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평행봉 결승에서 5위를 차지했다. 박민수는 난도 6.6점의 연기로 실시점수 8.666점을 얻어 합계 15.266점을 획득했다. 지난 21일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전날 주종목이 아닌 안마 종목 결승에서도 뜻밖의 동메달을 수확한 박민수는 이어지는 철봉 결승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윤나래(17•대구체고)는 마루운동 동메달로 개인 두 번째 메달을 장식했다.
윤나래는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마루운동 결승에서 13.700점을 받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3일 한국 여자 기계체조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인 동메달을 따낸 윤나래는 이날 개인 두 번째 메달까지 거머쥐며 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마루 메달이 나온 것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김지영의 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왕좌 탈환을 노렸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리세광은 1차 시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끝에 14.799점을 얻는데 그쳐 4위로 처졌다.
북한 역도 중량급의 간판 김은주(25)는 용상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주는 2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75㎏급에서 인상 128㎏•용상 164㎏•합계 292㎏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2일 3일 연속 금맥을 캔 북한은 23일과 24일 중국세에 밀렸지만 25일 다시 금빛 행진을 재개하며 이번 대회 역도 4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림정심(합계 271㎏)도 동메달을 따내 북한은 현재까지 열린 역도 11체급에서 금 4개, 은 3개, 동 2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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