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포스트시즌 오늘 AL WC게임으로 스타트
▶ 다저스-에인절스 월드시리즈 대결 가능성 충분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위)은 시즌 111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에 올랐으나 메이저리그 전체 타점왕 자리는 116타점을 올린 다저스의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에게 돌아갔다.
“LA vs. LA, ‘프리웨이 월드시리즈’가 실현될까.”
2014 메이저리그가 6개월에 걸친 정규시즌을 마무리 짓고 30일 오후 5시(LA시간) 오클랜드 A’s와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을 시작으로 대망의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서부지구 챔피언 LA 에인절스(98승64패)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내내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확보했고 로열스(89승73패)와 A’s(88승74패)가 단판승부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로 맞붙어 승자가 에인절스와 AL 디비전시리즈로 맞붙는다.
또 다른 AL 디비전시리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96승66패)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90승72패)의 대결로 확정됐다. ‘홈런 파워’를 앞세운 오리올스와 선발진이 강한 타이거스의 대결은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충돌로 흥미를 끌고 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동부지구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96승66패)가 탑시드를 차지하고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8승74패) 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88승74패)의 대결로 펼쳐지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의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94승68패)는 2번시드로 3번시드인 중부지구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0승72패)와 디비전시리즈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결승시리즈(NLCS)의 리매치를 펼치게 됐다. 지난해 카디널스에 2승4패로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던 다저스로선 첫 관문부터 묵은 빚을 갚아야 하는 과제를 받았다.
이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과연 다저스 대 에인절스의 ‘LA 시리즈’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스포츠 도박사들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만날 확률을 가장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라스베가스에선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모두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배당률이 똑같이 2대1로 가장 높았고 이들의 월드시리즈 우승할 배당률도 똑같이 5대1로 최고였다. 결국은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월드시리즈 대결 확률이 가장 높은 셈이다.
NL에서 다저스에 이어 우승확률 2위는 11대5 배당률을 받은 내셔널스였고 이어 카디널스(17대4), 파이어리츠(13대2), 자이언츠(13대2) 순이었다. 도박사들은 NL 우승이 다저스와 내셔널스의 2파전으로 판가름날 것으로 점치고 있는 것이다.
AL에선 에인절스에 이어 타이거스(11대4), 오리올스(3대1)가 뒤를 쫓고 있고 두 와일드카드 A’s(6대1)와 로열스(7대1)는 확률상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AL쪽은 3개 디비전 챔피언간의 3파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예상은 예상일뿐이고 단기전인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LA팬들은 사상 최초로 ‘LA 대 LA’ 월드시리즈가 성사될 가능성이 충분한 이번 플레이오프를 그 어느 해보다도 큰 기대를 안고 기다리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29일 디비전시리즈 첫 두 경기의 경기시간을 발표했다. 두 20승 투수 클레이튼 커쇼(21승3패)와 애덤 웨인라이트(20승9패)가 선발 대결을 펼치는 다저스와 카디널스의 시리즈 1차전은 오는 3일 오후 3시37분(LA시간)부터 다저스테디엄에서 펼쳐지며 케이블채널 FS1(Fox Sports 1)이 중계한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