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목따라 3배까지 차이
▶ 지불중지 최고20달러까지 차이
온라인 뱅킹 이용시 수수료 낮아...
미국계 은행보다 전반적 10%이상 저렴
은행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때 수수료 체계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동일한 서비스라도 은행마다 수수료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29일 본보가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은행들이 부과하는 수수료를 비교한 결과 지불중지(stop paymaent)의 경우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지불중지 수수료는 건당 20달러인 반면 노아은행은 30달러, 윌셔은행과 BBCN은 각각 25달러로 2.5배~3배 비싸게 부과하고 있다. 다만 BBCN의 경우 온라인에서는 15달러로 수수료가 낮아지는 등 일부은행들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내역서(statement) 재발급 서비스도 수수료 차이가 크다. BBCN과 윌셔은행, 신한은행아메리카, BNB하나은행 등은 월당 5달러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우리아메리카은행이 10달러로 가장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뉴뱅크과 노아은행은 각각 월당 8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머니오더의 경우 대부분 은행은 고객과 비고객간 수수료 차이를 2배 가량 두고 있다. BBCN과 우리아메리카은행, 뉴뱅크는 자은행 고객에게 5달러, 비고객에게는 1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신한아메리카는 비고객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자은행 고객에게만 2달러를 부과한다. 윌셔와 노아, BNB하나은행은 머니오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국계 은행에 비해 한인 은행의 서비스 비용은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체이스 은행의 경우 부도수표(NSF) 수수료가 34달러였다.
지불 금액이 충분치 않은 체크를 전달받아 고객이 자신의 계좌에 넣었을 때 발생하는 체크 반송 수수료도 체이스 은행의 경우 12달러였지만 한인은행들은 8-1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 “수수료가 은행의 큰 수입원이지만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인 한인들이 경기 불황여파에서 아직 회복되지 못한 것을 감안, 일부 서비스 비용을 수년째 동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행 ATM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부과되는 ATM 수수료의 경우 타행이라도 한인 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나라(구 BBCN), 윌셔, 우리아메리카, 신한뱅크아메리카 등 한인은행들은 지난 2008년 당시, ATM망을 통합함으로서 타은행이라도 한인은행을 이용하면 ATM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한편 뱅크레이트 닷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ATM수수료로 소비자들이 지출한 금액은 5%, 5년동안 23% 증가했다. 거래 건당 평균 4달러35센트다. 부도 수표 수수료는 올 들어 1.7% 인상되면서 평균 32달러74센트를 기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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