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달러 당 여자 78센트로 전국서 5번째 큰 차이
IT관련 직원 대부분 남자 채용한 아마존이 큰 영향
시애틀 지역의 남녀 임금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 지역 남성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12%(7,000달러)나 올랐다. 시애틀의 남자 평균임금은 연 6만 7,000달러로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D.C에 이어 전국 대도시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임금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시애틀 지역 여성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제자리 걸음 정도에 불과한 1%가 올라 5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일을 잘하고 능력이 출중해서 연봉인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지난해 시애틀 지역에서 창출된 고임금 IT 관련 일자리에 대부분 남자들이 고용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시애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지역에서 사세를 급격하게 확장한 아마존의 영향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지난해에만 수천 명의 고임금 IT 관련 기술자들을 고용했는데 일반적인 IT 기업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을 남성 직원들로 채웠다.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시애틀 IT 기업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9만 1,000달러에 달했지만 이들 고연봉 직원들의 79%가 남성이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시애틀의 남녀 근로자 임금격차는 전국에서 애틀랜타, 콜로라도, 위치타, 버지니아 비치에 이어 털사와 함께 5번째로 컸다.
지난해 시애틀 지역 남성이 1달러를 벌어들일 때 여성 직원들은 78센트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2년 대비 8센트나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동안 시애틀의 남녀 임금격차 증가 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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