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전년동기비 2%. 기아 전달비 6.9%↑
▶ 미국.일본계는 엇갈린 실적
미국 자동차 업계가 엇갈린 실적을 거둔 가운데 현대와 기아차는 9월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현대 자동차의 9월 판매고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5만6,010대로 집계됐다. 판매 호조를 이끈 것은 엘란트라와 소나타로 각각 1만8,848대와 1만4,918대가 한달 동안 판매됐다. 현대차의 9개월 누적 합계는 55만7,458대로 전년 54만8,218대보다 1.6% 상승했다.
기아차는 9월 4만628대를 판매, 전달 38만3대보다 6.9% 증가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9개월 누적 판매수는 44만5,017대로, 전년 41만6,383대에 비해 역시 6.9% 상승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를 이끈 것은 인기 모델인 쏘울이었다.
쏘울은 지난해 9월 대비 45.7%가 늘어난 1만802대의 9월 판매를 기록했으며, 9개월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27.5%가 늘어난 11만5,579대를 기록했다. 또한 컴팩트 CUV의 스포티지는 지난 2013년 대비 40.5% 증가해 9개월간의 판매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기아차는 전기차 및 신모델 출시로 앞으로 매출 상승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미국계 자동차 업계와 일본계 자동차 업계는 지난달 엇갈린 판매 실적을 내놨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과 트럭 수요 증가에 힘입어 두자릿 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포드는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GM의 9월 판매량은 전년동기 19% 증가, 22만3,437대를 기록했다. 셰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가 각각 54%와 25% 증가하는 등 트럭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크라이슬러도 SUV와 트럭 수요 증가의 덕을 톡톡히 봤다. 9월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16만9890대를 기록했다. 지난 9년 동안 최대 9월 실적을 기록했다. 지프는 47%, 램은 30%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포드는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18만175대를 기록했다. F-150 픽업트럭을 비롯한 신모델에 집중한 것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인 닛산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5%와 12% 매출이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도요타 자동차는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독일 폭스바겐도 19%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고급 차종인 아우디 브랜드 매출은 14% 증가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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