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콜택시에 고객전용 ‘앱’설치
▶ 우버의 장점에 합법성 확보
한국의 신개념 콜택시 서비스가 뉴욕·뉴저지를 시작으로 미국에 진출한다.
한국 대중교통 카드 ‘티머니’로 유명한 한국스마트카드는 오는 6일부터 뉴욕·뉴저지주에서 영업하는 4개 콜택시 회사의 택시 100대를 시작으로 ‘마이타운 택시’를 시범 운영한 뒤 11월부터 미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타운 택시’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미국 내 기존 콜택시인 ‘타운택시’에 고객과 택시회사를 직접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장착해 보다 더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버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을 민간 승용차가 아닌 기존 콜택시에 장착한다는 점에서 우버의 장점은 살리되 우버가 안고 있는 법적 논란은 피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따라서 한국스마트카드의 마이타운 택시는 법적 논란 없이 콜택시에 장착된 앱을 이용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택시 이용이 가능하고 ▲자신이 타게 될 택시의 이동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으며 ▲실시간 교통상황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이동시간과 요금을 손쉽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스마트카드는 최근 해외법인 ‘티머니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아울러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넓힐 계획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불법성 논란에도 우버 택시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불법 시비가 전혀 없는 마이타운 택시의 경쟁력이 조만간 입증될 것”
이라며 “우버 택시와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단골로 등록이 되면 택시 배차에 우선순위가 부여될 뿐 아니라 택시의 차종까지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택시에 물건을 놓고 내리더라도 앱을 통해 곧바로 분실신고를 할 수 있고, 미성년자나 여성 고객들을 위한 ‘안심 귀가 기능’ 서비스를 통해 부모나 가족이 위치 확인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마이타운 택시에 가입하는 기존 콜택시 입장에서는 운행·매출 관련 정보는 물론 시간대별·지역별 탑승 빈도 등의 통계자료를 확보할 수 있고, 앱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시시각각 파악할 수 있다는 특장도 있다.
우버가 사용하는 앱은 고객과 민간 승용차를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에서 불법 영업 논란을 일으켜왔다.<최희은 기자>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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