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롱아일랜드)
얼마 전 뉴욕한인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뉴욕총영사관과 협력관계를 끊겠다는 기사와 한인회장 명의의 광고를 보고 한인회장이 도에 어긋나는 독주와 지나친 편견으로 뉴욕 한인사회에 득이 되기보다 오히려 해가 되는 조치를 취한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뉴욕 한인의 일원으로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첫째, 총영사관은 대한민국 국가를 대표하는 정부기관이다. 총영사관이 한인회장의 주장대로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비록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화를 통해 다음에는 그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용히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정부기관에 대한 예의라고 본다. 정부가 하는 일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정부와 단절하겠다는 것이 국민의 도리는 아니지 않은가. 총영사관측에서는 보안상 대통령의 일정을 일일이 공개할 수 없었을 수도 있다.
둘째, 대통령의 방문일정은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정하는 것이지 총영사관에서 좌지우지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포간담회를 하지 않은 것을 총영사관의 잘못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셋째, 한인회장은 한인들이 선출한 봉사직일뿐 한인들의 의견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직위는 아니다. 뉴욕한인들의 대다수 의견을 무시한 채 신문기사로 다 알고 있는 내용을 한인회장 독단으로 마치 한인들 대다수의 의견인양 신문에 전면으로 광고를 낸 것은 회비를 낭비하는 것 밖에 되지 않으므로 그 저의를 이해할 수가 없다.
한인회장은 총영사와의 관계에서 오해가 있었다면 속히 풀고 화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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