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리 가본 ‘제13회 아시안 취업 박람회’
▶ 인재채용. 폭 넓은 취업기회
아시안 다이버시티사 안진오 대표
지난해 아시안 취업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인사 담당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안라이프>
한국일보 특별후원...10일 맨하탄 메리엇 마퀴즈호텔
월마트.아마존.GE등 세계 굴지 글로벌기업 40여곳 참가
뉴욕시 교육국.뉴욕주 전력국 등 시.주.연방정부기관도 참여
아시안 인재와 글로벌 대기업이 만나는 미동부 최대의 취업박람회 ‘제13회 아시안 취업 박람회(The 13th Annual Asian Diversity Career Exposition)’가 10일 맨하탄 메리엇 마퀴스 호텔(Broadway&46th st)에서 개최된다.
한인 취업전문업체 ‘아시안 디버시티사(Asian diversity Inc)’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구직자 1,0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분야의 직종에서 한인들에게 채용문을 열어두고 있어 여전히 어려운 취업 상황 속 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새로운 직업을 찾는 한인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어떤 기업들이 참가하나
올해 아시안 취업박람회에는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 40여곳이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와 아마존을 비롯해 자동차업체 도요타, 보석업체 티파니&코, 글로벌 회계·컨설팅법인 언스트앤영, 사무용품 기업 3M 등이 한인 채용에 나선다. GE, 하이얼 아메리카, 인텔 등의 전자업체와 AIG, 올스테이트 등 대형 보험사 등도 참여한다.
특히 올 행사에는 시와 주, 연방 정부기관들의 참여가 대폭 늘었다. 뉴욕시 교육국과 뉴욕주 전력국, 뉴저지 사법부, 미국 보이스카웃, 연방 안보국, 소셜시큐리티국, 국무부 등 10여개 정부기관에서 부스를 마련한다. 한국기업으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해외 인재 채용에 나선다.
■ 어떤 인재들을 채용하나
취업 박람회에는 곧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졸업자, 경력자 등 대학 재학 이상자 구직자를 채용한다. 주로 4년제 학위 취득자를 우선으로 하며 모든 전공자는 참여 가능하다. 단, 대부분의 기업들이 마케팅, 금융·회계, IT와 엔지니어링, 컴퓨터 프로그램 부문, 물류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일자리를 오픈한다. 미국내 근무도 있지만 기업에 따라 아시안 국가에 파견할 직원도 찾고 있다.
■ 구직자 참가요령
박람회 참가를 위해서는 8일 오후 11까지 주최사의 취업 웹사이트인 www.asianlife.com에서 20달러의 등록비를 지불하고 사전 예약해야 한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며 등록비는 30달러다. 사전 예약시 웹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하면 채용 업체들이 미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직무에 맞는 지원자를 선별해 당일 인터뷰를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사전 예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행사는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짧은 시간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희망회사와 면담을 하기 위해서는 행사 시작 30분전에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다. 제한된 시간내 효율적으로 부스를 돌아보기 위해서는 참가 회사를 확인한 후 방문 우선 순위를 정해두도록 한다. 박람회 방문시 최소 30부 정도의 이력서를 미리 프린트해 지참하는 것이 좋다. 참가자 복장은 인터뷰에 적합한 정장이 바람직하다.
한편 MBA 지원자는 11일 별도로 열리는 취업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 www.asianmba.org를 통해 별도로 등록해야 한다. 기타 행사에 대한 추가 정보 및 문의는 646-808-2493으로 하면 된다. <김소영 기자>
“네트웍 넓히고 정보얻는 기회되길”
■아시안 다이버시티사 안진오 대표
’아시안 다이버시티’의 안진오(사진) 대표는 경력 30년인 미주 한인 헤드허터 1호다.
대학 졸업 후 그 자신이 네트워킹의 부족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스스로 아시안 구직자를 위한 헤드헌팅 업체 ‘아시안 다이버시티’를 설립했다.
안 대표는 "미국 기업들이 직원들의 다양성을 위해 소수 인종에 대한 특별 채용을 실시하곤 했는데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채용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한인 1.5세로서 젊은 한인 인재들이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문 직업 매칭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13년전부터는 아시안 구직자와 채용 회사를 연결해주는 대규모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안 대표가 주최한 취업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만 3만여명, 참가 업체는 1,000여개 이상이 된다.
오는 10일 제 13회 아시안 채용 박람회 개최를 앞둔 안 대표는 젊은 한인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구직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인들이 좋은 학력과 직무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직업이 자연히 주어지기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며 "박람회에 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네트웍을 넓히고 자신이 찾는 바와 기업이 원하는 바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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