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여행사, 단풍관광+이색체험 접목 상품 출시 잇달아
한 여행사에서 여성 고객이 가을 단풍 관광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단풍 시즌이 시작되면서 한인 여행사들 마다 단풍 구경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20일 께까지 업스테이트 뉴욕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단풍의 절경만을 감상하고 오는 평범한 단풍 여행에서 나아가 기차관광, 크루즈 관광, 과일 피킹, 하이킹, 음료 제조 체험 등 색다른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인 여행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른투어가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버몬트·뉴햄프셔주 단풍여행은 호수 위에서 단풍을 감상하며 디너를 즐기는 크루즈 관광과 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즐기는 단풍 관광을 접목시킨 것으로 이미 모객이 끝났다.
푸른투어의 박지나씨는 “기존에 산에서만 보던 단풍을 크루즈를 타며 즐길 수 있어 출시하자마자 문의가 많았다”며 “시간 여유가 있다면 5박6일짜리 캐나다 지역 단풍 크루즈 여행을 이용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관광은 올해 3번째로 진행하는 1박2일 미네와스카 단풍대축제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맨하탄에서 업스테이트 뉴욕까지 기차를 타고 즐기는 단풍관광과 캐츠킬 스카이 리프트 탑승 뿐 아니라 출발일 저녁 펼쳐지는 장기자랑에 직접 참가하기 위해 오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동부관광 이기택 과장은 “여행에서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반응이 좋다”며 “1박2일로 가는 이 여행상품은 산속의 리조트에서 레크레이션도 즐기고 장기자랑도 하면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아투어는 올해 처음으로 자연 속에서 즐기는 보양식과 막걸리 제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일부터 25일까지 4차례 출발하는 이 상품은 업스테이트 뉴욕 산중에 위치한 한국식 농장에서 장어구이와 닭백숙을 즐기고 막걸리와 한국식 와인을 직접 제조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행 중 톰킹아트센터와 미네와스카 호수에서 단풍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달 초부터 한국의 단풍 절경을 직접 느끼기 위해 고국을 방문하는 한인들도 몰리고 있다.10월에는 장성백양단풍축제 등 단풍축제 뿐 아니라 이천 살 문화축제, 가고파 국화 축제, 순창 장류 축제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가을축제를 벌이고 있어 단풍과 함께 색다른 축제를 경험하기 위해 1년중 단체 관광이 가장 많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US트래블의 김숙영 과장은 "평소 한국 단체관광으로 월 1~2팀이 고국방문을 하는데 이번달에만 5~6팀이 출발한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가을축제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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