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아시안 취업 박람회 성황
▶ 대기업 30개. 정부기관 10개 참여
본보 특별 후원으로 10일 맨하탄 메리엇 마퀴스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안 취업 박람회’는 1,500여명의 구직자가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는 미국 굴지의 40개 기업이 참가해 아시안 인재 채용에 나섰다.
아시안 구직자들과 현지 기업들을 이어주는 취업의 장, ‘제13회 아시안 취업 박람회(The 13th Annual Asian Diversity Career Exposition)’가 10일 맨하탄 메리엇 마퀴스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1,5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한인 취업 전문업체 ‘아시안 다이버시티사’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 취업 박람회에는 40여개 현지 기업들과 정부기관이 참여,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인재 채용에 나섰다.
단 하루 진행되는 이날 행사 참가를 위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한 구직자만 900여명에 달했고 여기에 현장 접수자까지 몰리면서 박람회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13년째 행사를 개최한 ‘아시안 다이버시티사’의 안진오 대표는 "어려운 취업시장을 반영하듯 올 취업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가 예년보다 20~30% 늘었다"며 "뉴욕 뿐 아니라 보스턴, 매릴랜드 등 다른 미동부 지역에서도 구직자들이 찾아오는 등 취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업박람회에는 세계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를 비롯해 보석업체 티파니&코, 사무용품 기업 3M, 미국의 대표 재지회사 킴벌리 클라크, 영국의 석유회사 BP, 전자업체 하이어 아메리카 등이 참가했다. 일반 기업 외에도 보이스카웃 아메리카, 연방 안보국, 뉴욕전력국, 사회보장국, 뉴욕시 교육청 등 정부기관 10곳도 부스를 마련하고 기관 홍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채용 정보를 전달했다.
이들 업체는 이날 개별 면접을 거친 후 구직자들이 제출한 이력서를 검토, 추후 통보를 통해 개별 면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졸업 예정자이거나 올해 졸업자로 첫 직장을 찾는 구직자들이 대부분인 참가자들은 MBA나 석사 등 고학력자들이 다수로 확인됐고 한인과 중국인 등 아시안이 대다수였지만 백인과 흑인 등 타인종 구직자도 간혹 눈에 띄었다.
안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회사의 종류와 분야가 다양해지고 석사 및 경력직 등 고급 인력이 채용시장에 몰리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아시안 직원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효과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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