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L 시즌개막 본격 레이스… 덕스, 세이버스 물고 2승째
▶ 지난해 챔피언 킹스, 제츠 잡고 첫 승 신고… 1승1무1패
애나하임 덕스의 수비수 새미 바타넨(45)가 13일 뉴욕 버팔로에서 벌어진 버팔로 세이버스의 공격수를 따돌리고 퍽을 받아 처내고 있다.
미국 프로하키리그(NHL)가 지난주부터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부진한 출발을 보인 LA 킹스와 애나하임 덕스가 12일과 13일 나란히 승리하면서 스탠리컵을 향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 스탠리컵 우승자인 킹스는 12일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벌어진 위니펙 제츠와의 홈경기에서 4대1로 제압하고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킹스는 이날 올시즌 세경기만에 올린 첫승 신고였다. 이날 경기는 포워드타일러 토폴리, 태너 피어슨, 제프 카터와 디펜스 드류 다우티로 연결되는공수의 조화로 이루어낸 값진 승리였다. 앞선 두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보였던 킹스가 제자리를 찾고 있음을 증명해준 경기이기도 했다.
피터슨-카터-토폴리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이날 3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올시즌 첫 경기에 출전한 골키퍼 마틴 존슨은 29차례 슈팅을 막아내며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킹스는 이에 앞선 11일 애리조나 카요테스와 오버타임까지 가는 접전을 별였지만 3대2로 패해 이날 제츠와의 경기에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개막 이후 한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킹스는 전날과 전혀다른 모습을 보였다. 2피리어드 2분3초 남기고 피어슨이 원맨쇼로 슈팅에성공, 3대0을 만들자 제츠는 골키퍼를 마이클 허친슨에서 온드리즈 파베렉으로 교체했다. 스타팅 골리 허친슨은 13개의 슈팅에 3골을 허용하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경기후 코피타 감독은 피어슨에대해 “미친듯 슈팅을 하고 있다”며만족해 했다.
피어슨은 지난 2게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지난정규 시즌 25경기를 치른 루키로 루키에게 주는 칼더 트로피로 넘볼 만한배짱있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킹스는 1승1무 1패를 기록중이다.
한편13일 애나하임 덕스는 올시즌무승 행진을 이어가는 버팔로 세이버스를 5대1로 가볍게 제압하고 2승째를 챙겼다.
이날 덕스는 루키 윌리엄 칼슨의첫 2골을 앞세워 세이버스를 완파했다. 이어 라이언 케슬러가 3피리어드에 얻은 페널티 샷을 한점을 추가했고 코리 페리와 맷 벨리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덕스와 세이버스의 슈팅 숫자를비교해도 44대12로 덕스가 압도적인경기를 펼쳤다.
덕스는 지난 11일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맞아 3대2로 시즌 첫을 거둔데 이어 이날 2승째를 챙겨 2승1패로 디비전 랭킹에서 킹스를 앞질렀다.
덕스 프레데릭 앤더슨은 시즌 두번째 경기에 출전해 11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3피리어드 6분36초 남겨놓고 세이버스의 맷 멀슨의 센터링 패스를 방향만 바꾼 타일러 에니스에게 한골을 내주며 커리어 첫 셧아웃 찬스를 놀렸다.
한편 웨스턴 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 소속인 덕스와 킹스는 각각 2승1패와 1승1무 1패로 샌호세(2승, 승점4점)와 뱅쿠버(2승, 승점4점)에 이어3,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프로하키 선두는 3승으로 승점 6점을 챙긴 이스턴 컨퍼런스 애틀랜틱 디비전의 몬트리얼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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