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 수요 많고 전문 자격증 필요없어
▶ 전공이나 학위보다 이 분야 경험자 선호
맨하탄 호텔 스탠포드에서 프론트 데스크 담당자로 근무하는 사무엘 한씨가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프론트 데스크.예약 담당자 유창한 영어 구사력 요구
카지노 호텔이라면 딜러 등도 도전해 볼 수 있어
경기 회복과 관광객 증가로 호텔을 포함한 여행·숙박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분야 직업 수요는 꾸준하고 늘고 있다. 젊은 한인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호텔 전문직에 대해 알아본다.
■ 어떤 직업이 있나
호텔의 직종은 크게 예약을 담당하는 오퍼레이션부서와 식음료부(F&B), 청소와 관리를 맡는 하우스키핑, 메인테넌스, 마케팅, 관리부서 등으로 나눈다. 이 중 한인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오퍼레이션과 식음료, 마케팅, 관리 등이다. 풀키친을 갖춘 호텔은 식음료부서에 요리사와 요리사 어시스턴트, 웨이터와 웨이트리스, 바텐더 등이 필요하다.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 리셉셔니스트를 비롯해 온라인 및 전화 예약을 담당하는 예약 담당자 등은 늘 수요가 많은 자리 중 하나다.
카지노 호텔이라면 카지노 딜러나 카지노 수퍼바이저 등도 도전해볼 수 있는 직업이다.
■ 자격 및 준비과정
호텔 관련직은 요리사 등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증이나 기술은 없다. 단 서비스 분야에 경력이 없다면 호텔 경영이나 관광 등을 전공한 사람을 선호한다.
많은 2년제 대학들에서 호텔 관련 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2년제 과정인 LIBI의 호텔 경영학은 고객 서비스 관리,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스킬, 비즈니스 수학 등을 가르친다.
프론트 데스크 에이전트나 예약 담당자는 기본적으로 유창한 영어 구사력을 요구한다. 뉴욕으로의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중국어를 구사한다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호텔 관계자들은 직원 채용에 있어 전공이나 학위보다는 이 분야 경험자를 선호한다. 숙박업계가 아니더라도 식당이나 바, 오피스 리셉셔니스트 업무 등 서비스 업계나 고객 응대 경험이 많다면 우선적으로 채용될 수 있다.
■ 근무환경 및 취업 전망
프론트 데스크 업무 담당자를 기준으로 연봉은 2만7,000달러에서 3만4,000달러 정도다. 경력을 쌓아 매니저로 올라가면 2~3만달러 정도 더 올라갈 수 있다.
바텐더나 웨이터·웨이트리스는 시간당 10~15달러 정도를 받는다. 5성급 호텔과 같은 고급 호텔의 레스토랑이나 연회장은 급여가 조금 더 높다.
맨하탄을 중심으로 뉴욕시 호텔 업계 일자리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맨하탄에만 문을 연 호텔 객실은 7,000개에 달하고 현재 롱아일랜드시티 등 맨하탄과 인접한 보로에서의 호텔 신축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 분야 일자리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에 비해 지원자가 늘 부족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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