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유통공사, 맨하탄서 ‘2014 K-푸드 페스티벌’
▶ 한국산 식재료 이용 요리시연.시식행사 등 타민족 열광
‘2014 코리안푸드 페스티발’에서 타민족들이 김밥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퓨전한식으로 재창조, 세계인에게 알려야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가 17일부터 이틀간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한식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2014 코리안 푸드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메리어트 호텔과 연계,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시연과 시식행사가 이어진 이번 행사에서는 CJ, 대상, 종가집, 샘표, 오뚜기, 팔도, OKF 등 대미수출 선도기업 18개사 제품을 소개했으며 한식당으로는 BCD북창동가 참가, 김치 순두부를 타임스퀘어에 몰린 타민족들에게 알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퓨전 한식이 전에 없이 많이 등장했다. 행사장에는 중앙 무대가 설치돼 K-팝 공연 등 문화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치 불고기 버거’는 물론이고 메리어트 호텔 총주방장 로버트 미라벨이 개발한 ‘한국 장류를 이용한 샐러드’, 한국산 감을 기본재료로 한 ‘반건시 카나페’도 등장했다.
업체 홍보관 뿐 아니라 임산물 및 수산물 홍보관을 운영, 한국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렸다. 유명 요리 프로그램인 ‘탑 셰프 올스타’ 심사위원 출신인 유명 요리사, 케리 헤퍼난 셰프가 행사장에서 고추장, 된장 등을 활용한 소스와 제주산 광어를 이용한 퓨전 한식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김밥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행운의 바퀴 돌리기 게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친한파로 알려진 찰스 랭글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 김치와 파전 등 한식의 맛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재수 aT사장은 "미국은 일본, 중국 다음으로 큰 대표적인 한국산 농수산식품 수출시장"이라며 "퓨전과 문화를 결합해 한식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aT는 타임스스퀘어 행사 이후 미국 공립학교 급식 담당자와 호텔 구매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한식·식재료 소개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9월까지 올 한해 미국내 수입된 한국 식품 중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차지한 것은 김으로 5,102만달러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그 뒤를 이은 것은 기타음료로 4,413만2,000달러로 24.5% 증가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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