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여 전 조세형평위원으로 출마한 것은 가주 최대 세금기관인 조세형평 위원회의 관행을 바꾸기 위해서였다. 이민1세로서의 액센트 있는 영어를 비롯해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그 어떤 것도 납세자들을 돕겠다는 내 결심을 흔들지는 못했다.
그 결과 35%가 스몰 비즈니스를 하는 가주의 한인을 포함, 아시안들의 권익을 옹호하는데 힘쓰며 벌서 8년째 오렌지카운티 지역 조세형평위원으로 일해 오고 있다. 형평위원으로 있는 동안 세무 공무원이 악착같이 과도한 세금을 받아내려 할 때 납세자를 지켰고 투명성과 책임감을 강조했으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땀 흘리는 남가주 주민들을 해치는 무거운 신규 세금을 반대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이익을 더 잘 대변하기 위해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했다. 수퍼바이저에 당선되면 카운티 정부가 균형예산을 마련해 최소한의 경비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카운티 정부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높이는데 시간과 재능을 쓰려고 한다.
조세 형평위원으로 있으면서 나는 수천 명의 비즈니스 소유주가 세금 전문가와 만나 복잡한 가주 세법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한미식품상 협회와 한인 상공회의소 등 한인 경제 단체들과도 수많은 세법 세미나를 열었다. 또 50명이 넘는 한인 인턴들을 채용해 이들이 가주 세무국의 실상을 보다 잘 알 수 있도록 도왔다. 사무실 문을 항상 열어두고 이들이 세무 당국과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세형평위원으로 일하던 첫해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덕에 세무 당국이 저지른 수백만 달러 규모의 실수를 발견해 이를 시정하고 수 천만 달러의 시큐리티 디파짓을 스몰 비즈니스 업주에 돌려줄 수 있었다. 그 후 세무당국의 환급 절차를 바꾸어서 납세자들이 신속히 돌려받을 수 있게 했다.
작년에는 사실상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세금인 자동 시큐리티 디파짓 제도를 폐지해서 납세자들에 1억 달러 이상을 돌려주고 가게 문을 열기도 전 신규 비즈니스가 5만 달러에 달하는 디파짓을 해야 하는 부담을 없앴다.
2007년에는 온라인으로 판매세를 신고하며 하루만 늦어도 한달 치 이자를 내야하는 현행 제도를 폐지하고 하루치 이자만 물게 하도록 법규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처음 두 번은 부결됐지만 2010년 이 안은 마침내 통과돼 법으로 시행되게 됐다.
첫 번째 임기 중 이런 일도 있었다. 어느 날 할머니 한 분이 사무실로 찾아왔다. 친구가 장사를 하는데 이름만 빌려달라고 해 그렇게 했는데 수년이 지나 이 친구가 세금을 내지 않았으니 밀린 돈과 이자, 벌금을 내라는 통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영어도 못하는 할머니는 어찌해야 좋을지를 몰랐다. 나는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설명하고 돈을 내야할 사람은 할머니가 아니라 친구임을 설명했으며 동료들은 이를 지지해 할머니는 억울한 일을 피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한 납세자의 전화를 받고 보좌관들과 함께 자신이 내야할 세금을 계산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누구나 여기 들어가 자신이 내야할 세금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나는 선거직 공무원은 모든 지역 유권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끈질겨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됐다.
시의회 과반수와 제2지구 다수 주민들의 지지에 감사한다. 이는 내가 가주 교통국 같은 관료조직과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경험이 있고 예산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정부기관이 납세자들의 돈을 낭비하지 않게 감시할 끈기와 성실함을 가지고 있다고 주민들이 인정해준 결과라 본다. 다시 오렌지카운티 주민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주민을 위한 효과적인 대변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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