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식당들 예약률 작년 절반수준
▶ 장학금 전달 등 행사 내용도 알차게
올해 뉴욕한인직능단체들의 송년 및 신년 모임이 예년에 비해 규모나 수에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한인단체들의 송년 모임 예약률은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연말이 눈앞에 닥쳤지만 경기 회복이 더디면서 뉴욕 한인 직능단체들이 송년회 예약을 망설이고 있거나 아예 올해는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는 것.
매년 11월이면 대부분의 직능단체들이 송년회 예약을 서둘러 마쳤지만 현재 예약률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뉴욕한인청과협회와 한미미용인연합회, 뉴욕한인건설협회 등이 아직 예약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도 매년 초, 신년행사를 대신해 ‘회원의 밤’을 개최해왔지만 회원의 밤을 송년행사와 겸해 내년 연말로 미뤄 열기로 했다. 매년 플러싱 연회장에서 송년회 겸 신년회를 개최했던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는 올해 김종회 이사장의 자택에서 조촐한 송년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상균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회장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고 행사 개최가 회원들에게 부담이 될수 있어 올해는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며 “임원 등이 모여 조촐하게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회장 관계자는 “협회 및 단체들은 가격과 일정 문의만 하고 행사 개최 여부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워낙 육류 등 식재료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에 연회장 측에서도 프로모션 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 예약을 마친 직능단체들은 협회 친목 뿐 아니라 장학금 전달,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을 통해 한해를 훈훈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미부동산협회는 오는 12월11일 대동연회장에서 송년행사를 열고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전할 예정이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도 같은 날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2014 경제인의 밤’ 행사를 연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12월27일 대동연회장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겸한 ‘2014 수산인의 밤’행사를 개최한다. 협회는 회원 자녀 등 청소년 15명에게 총 1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뉴욕한인기술인협회도 같은 날 금강산에서 송년의 밤을 연다. 협회는 이날 신임 회장 취임식을 겸해서 행사를 진행한다. 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는 12월21일 대동연회장에서 협회회원의 밤을 개최하며 한국외대 글로벌CEO 최고경영자과정 뉴욕 원우회는 이에 앞서 3일 대동연회장에서 송년회를 열고, 친목을 다진다.
<최희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