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캐릭터 상품인 ‘헬로키티’의 짝퉁 제품을 대량으로 미국에 수입·유통시키려던 한인 업자가 연방당국에 적발됐다. 연방국토안보부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수입업체 F사를 운영하는 한인 김모씨는 지난달 29일 20만달러 상당의 중국산 가짜 헬로키티 액세서리 1만6,984점을 통관하려다 세관 요원에 붙잡혔다.
해당 제품들은 주로 머리핀과 머리끈 등이었으며 모두 헬로 키티 디자인 모양을 하고 있지만, 정식으로 헬로 키티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은 제품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헬로키티 판권 보유사인 산리오(Sanrio)사는 10일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김씨를 상대로 한 ‘상표권 도용’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산리오는 소장에서 김씨가 자신의 회사를 통해 문제의 제품들을 미국 내 전문적으로 유통해 왔다며 짝퉁 헬로키티로 지금까지 거둔 수익금의 최소 3배, 혹은 각 제품당 20만달러를 김씨가 물어내고, 피해보상금 2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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