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방 가전용품. 겨울 의류 등 방한용품 불티
▶ 업소마다 매출 30%이상 증가...업주들 함박웃음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18일 퀸즈의 한 한인마트를 찾은 손님들이 전기매트와 할로겐 히터 등을 둘러보고 있다. <최희은 기자>
뉴욕 일원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관련 한인 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난방 가전용품은 물론 겨울 의류와 코트, 목도리, 내복, 장갑 등 방한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강추위 특수가 한인업계의 연말 할러데이 샤핑시즌 대목으로까지 이어질 지도 업계의 관심거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기온이 화씨 20도대로 떨어지는 동장군이 급습하면서 그간 잔뜩 움츠려 있던 한인 가전업소들마다 전기히터, 할로겐 히터, 세라믹 온풍기, 전기 온열 매트, 온수매트 등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업소마다 이달 초보다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감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습기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인 가전업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강추위가 들이닥치면서 난방 가전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그간 매출이 부진했었는데 이번 추운날씨 덕에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겨울패딩 점퍼나 가죽자켓, 코트, 내복 등을 판매하는 겨울의류점들과 장갑, 목도리, 스카프 등을 취급하는 백화점이나 잡화점들 역시 ‘추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 의류판매점인 아웃렛 국보의 관계자는 “보온성이 높은 기모 의류는 판매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여성용 기모 레깅스와 남성용 기모 정장바지, 기모 등산바지 등은 재주문에 들어간 상태”라며 ”올 겨울 강한 추위가 잦다는 소식으로 판매 호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용 신발을 취급하고 있는 슈빌리지도 이번 주들어 가죽부츠, 양털 부츠, 스노우부츠 등 겨울용 부츠가 핫 아이템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유난히 눈이 많이 오고 추웠던 겨울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방한 부츠 구매에 나섰다는 게 업소 측의 설명이다.
모피업체도 휘파람을 부르고 있다. 최근 뉴저지에서 전시 세일을 펼친 블랑쉐 모피의 최유정 매니저는 "전시세일 기간에 맞춰 날씨가 추워지면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하고 “하지만 이같은 강추위 매출 신장세가 올 연말 대목과 연결될 지는 더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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