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단행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미국민들 사이에는 단행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즉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최근 실시한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설문 응답자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46%는 새롭게 연방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이민개혁법안을 처리할 내년 1월까지 늦춰야 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당장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42%에 그쳤다.
나머지 12%는 ‘잘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응답자 60%가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즉시 시행에 찬성한 반면 공화당 응답자 중 76%는 이에 반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1일께 약 500만명의 불법체류 이민자를 추방유예시키는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단행<본보 11월13일자 A1면>할 것으로 예고해놓은 상태다.
이번 조사는 USA투데이가 프린스턴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지난 13~16일 1,000명의 성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중 공화당 지지자는 24%에 불과했으며 민주당 지지자 32%, 무소속이 34%였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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