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한인 여고생 피살 사건을 다룬 미국의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리얼’(Serial)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이 팟캐스트는 1999년 볼티모어주에 사는 한인 여고생이 살해된 실화를 다룬 일종의 논픽션 라디오 드라마다.
당시 역시 고교생이던 피해자의 남자친구 ‘아드난’이 범인으로 지목돼 30년형을 선고 받았는데 ‘시리얼’의 제작자이자 사회자인 새러 쾨니그는 사건을 재구성해 아드난이 진범이 맞는지, 아니라면 진실이 무엇인지를 파헤친다.
탐사보도와 범죄수사 드라마, 일일 연속극, 멀리는 찰스 디킨즈식 연재소설의 요소를 두루 갖춘 이 색다른 팟캐스트는 영미권을 중심으로 초기부터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영국, 호주, 인도, 독일 등의 애플 아이튠스 스토어 순위 상위권에 고정되고 있다.
매주 목요일 한시간 안팎 분량의 에피소드가 배포돼 현재까지 모두 8개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자체 홈페이지나 애플 아이튠스 스토어 등을 통해 매주 평균 100만건 이상이 다운로드된다.
애플 아이튠스 스토어의 다운로드수는 500만건을 넘었다. 애플은 ‘시리얼’이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다운로드 수 500만건에 도달한 팟캐스트라고 밝혔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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