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능•상태 딜러 보증
▶ 새 차 보다 가격 낮아 한인들 구입 증가
한인을 비롯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서티파이드 중고차’(CPO: Certified Pre-Owned)의 인기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연식이 2~3년을 넘지 않은 ‘새 차 같은 중고차’는 새 차 구입자뿐 아니라 중고차 구입에 나선 소비자들까지 양쪽을 공략하며 판매율을 매년 끌어올리고 있다.
CPO 차량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중고차지만 딜러의 보증이 있어 성능과 상태에 대해 안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자체 워런티까지 제공받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CPO 차량 구입자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 및 혜택을 늘리는 것도 소비자들을 CPO 차량 구입으로 이끄는 이유다. 일부 럭서리 브랜드 차량의 경우 최근 24시간 로드사이드 어시스턴트는 물론 워런티 수리 중 무료 렌탈 서비스 등까지 혜택을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오토트레이드 닷컴의 마이클 카레브 애널리스트는 “최근 첫 차 구입자들이 새 차 대신 CPO 차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새 차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새 차 같은’ 상태의 차량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인들의 CPO 차량 구입 역시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주행거리가 2만~3만마일가량의 차는 일반 중고차보다 많게는 수천달러 이상 차이 나지만 새 차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성능도 차이가 없어 가장 선호되고 있다.
산타클라라 소재 한국자동차의 손무원 매니저는 "차종에 따라 혹은 구매자의 선호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는데 이자율의 경우 새차에 비해 약간 높거나 얼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브랜드별로 제공되는 워런티 기간과 내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봐야 하며 공인딜러에서 보증하는 차량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CPO 차량 판매는 새 차 판매 증가율인 6.1%를 넘은 10%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9월 9.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매년 거듭되는 상승세로 CPO 판매량은 4년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오토트레이드 닷컴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미국 내에서 판매된 CPO는 총 230만대에 달한다. 2000대 50만대 수준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무려 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몇 년간 900만대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PO 판매 증가는 자동차 제조업체별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판매된 포드의 지난해보다 20% 크라이슬러는 19% 셰비는 8%가 각각 늘었다.
올해 9월까지 럭서리 CPO 차량 판매는 머세데스 벤츠와 아우디는 각각 21%, BMW는 24%까지 늘었다.
<이광희 기자>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티파이드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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