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친환경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 ‘시티 바이크’의 거치대 문제 때문에 주변 상인들이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하탄에 위치한 일부 상점 주인들이 ‘시티 바이크’ 자전거 거치대 문제로 영업에 방해를 받고 있다며 잇달아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
맨하탄 미드타운, 소호 일대의 시티바이크 거치대 인근의 델리, 피자집 등 소규모 상점 주인들은 뉴욕시측에 "거치대가 도로변 주차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한 상태로 상점을 가로막고 있는 바람에 차를 잠시 세우고 물건을 사가던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시티 바이크가 출범한 지난해부터 매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항의와 함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사실 시티 바이크 거치대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맨하탄 다운타운, 첼시 일대의 주민들로부터 시티 바이크 거치대가 주차공간 부족을 야기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항의가 빗발치자 뉴욕시는 소리소문 없이 거치대 10곳을 철거한 바 있다.
또 소호지역의 한 시민단체는 자전거 거치대가 예술가들의 공간을 침해하고 있다면 시정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차이나타운 주거단지에서는 아이들이 대여소를 놀이터로 삼고 있는 것이 그대로 방치돼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지적되기도 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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