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할인 행사가 오늘(29일)부터 일찌감치 시작됐다.사진은 할인 행사를 실시하는 각 업체 홈페이지.

전국의 유통업체들이 일찌감치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세일에 돌입했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이 끝난 다음주 월요일로 올해는 12월1일이다. 하지만 기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추수감사절 당일로 당겨졌듯이 업체들은 사이버 먼데이 할인을 월요일 전 주말인 29일부터 시작하는 등 할인 기간을 앞당기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할인 기간을 12월5일까지 일주일 가량 연장하면서 할인 기간도 길어졌다.

아마존(amazon.com)은 29일부터 TV와 랩탑 등의 할인에 돌입, 내달 5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중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대해 무료 게임을 증정하며 소니 40인치 1080p LED TV 는 298달러, 에이서 크롬북은 149달러, 소노스(Sonos)무선 스피커에는 최고 50달러의 아마존 닷컴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한 12월1일까지 아마존 파이어 폰은 의무 계약 기간 없이 199달러에 판매중이다. 또한 아마존 파이어 HD7은 109달러로 30달러 할인된다.

스테이플스는 아수스(ASUS) 랩탑 X205를 100달러 할인된 149달러에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 노비스 7인치 8GB 태블릿은 20달러 할인된 39달러99센트에 판매하며 델 24인치 모니터는 100달러를 할인, 반값인 99달러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스테이플스는 데스크탑과 랩탑에 최고 250달러의 할인을 적용한다.

구글플레이는 LG G 와치를 99달러에 판매한다. 130달러 할인된 가격이다. 또한 구글 플레이에서 사용가능한 50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한다. 넥서스9 태블릿과 소니 스마트와치3, 삼성 기어 라이브, LG G와치R 또는 아수스 젠와치 등을 구글 플레이에서 구입하면 50달러의 크레딧이 제공된다.

월마트는 삼성 55인치 4K 울트라 HD TV를 500달러 할인된 998달러에 판매하며 산요 58인치 1080P LED HDTV를 300달러 할인된 499달러에 판매한다.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 4 레고 배트맨과 리틀 빅 플래닛 3 번들은 추가 게임과 컨트롤러를 포함해 449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189달러 할인된 가격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 소프트는 X박스 원이 70달러 할인된 329달러에 여러 소매업체에서 판매된다. 구입 가능한 업체는 아마존과 베스트 바이, 게임스탑, 마이크로 소프트 리테일 스토어, 타겟, 토이저러스, 월마트 등이다. 이외에도 타미 힐피거, 랄프 로렌, 크록스 등 의류, 신발 업체들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25%까지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최대 가전제품 판매점 베스트바이의 사이트가 연중 최고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28일) 오전에 약 2시간 접속 장애를 겪었다. 어도비의 올 연말 샤핑 시즌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올 연말 할인 기간에는 지난해보다 소비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사이버 먼데이에 총 26억달러의 소비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5%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사이버 먼데이 전날인 28일 베스트바이닷컴에는 오전 9시 15분부터 약 2시간 웹사이트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일부에서는 샤핑정보를 미리 알아보려기 위한 방문이 몰리면서 접속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려지지 않았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