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위로 추락하는 전철 승객을 센서로 감지해 접근 중인 전동차의 운행을 정지시키는 첨단 사고예방 시스템이 뉴욕시 전철역에 도입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8일 “최근 뉴욕시 전철역 플랫폼에서 추락, 전동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예방시스템은 ‘동작인식 CCTV’, ‘열감지 카메라’, ‘라디오 주파수 센서’, ‘레이저 빔 센서’ 등으로 구성돼 만약 승객이 플랫폼 아래로 추락할 경우 센서가 이를 감지해 즉시 경보기를 울리며 관제센터는 즉시 사고현장 인근의 모든 전동차의 운행을 정지시키게 된다.
MTA 측은 “시내 일부 지하철역에서 우선 시범 프로그램으로 가동한 뒤 시스템의 효용성이 증명되면 뉴욕시 지하철역 전체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이후 뉴욕시 지하철역에서 연간 평균 134명이 철로위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으며 그중 4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순에도 중국인 승객이 흑인 남성에게 떠밀려 전동차에 치여 사망했으며, 지난 24일에도 두 명의 여성이 각기 다른 전철역에서 철로로 추락한 뒤 전동차에 부딪혀 사망한 바 있다. <천지훈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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