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로로. 변신자동차 또봇.꼬마버스 타요 등
▶ 장난감.인형.학용품. 식기 등 관련제품 불티
맨하탄 고려서적 매장에서 한 타인종 모녀가 한국산 캐릭터 장난감을 구경하고 있다.
연말 샤핑시즌 아동용 선물시장에 한국산 캐릭터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산 캐릭터 상품을 선물하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관련 업소들마다 예상치 않은 ‘한국산 캐릭터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상품은 뽀로로를 비롯해 변신자동차 또봇,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 폴리 등으로 장난감과 인형, 학용품, 식기, 매트 등 캐릭터가 들어간 관련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기존 한인 어린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들 한국 만화 캐릭터는 요즘 현지 케이블 TV와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타인종 어린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맨하탄 고려서적은 연말을 앞두고 지난달 한국산 캐릭터 장난감을 대량 입고해 현재 70~80종에 이르는 완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품 가격은 20달러부터 100달러까지 다양하다. 임양묵 사장은 "연말에 장난감 소비가 가장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에 맞춰 한국에서 일찌감치 제품 수입을 마쳤다"며 "땡스기빙 데이부터 자녀나 조카 등의 선물을 사려는 고객들이 20~30%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뽀로로 제품 판매를 시작한 퀸즈 플러싱의 조은전자는 캐릭터 제품 판매가 연말 장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사장은 "한국 만화 캐릭터 제품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두달 전부터 뽀로로 매트와 소파, 수저세트, 식기 등을 팔기 시작했다"며 "가전제품을 사러 온 고객들도 아이들 연말 선물로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타 업소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말했다.
플러싱 모닝글로리에서는 또봇 필통, 타요 장난감과 쿠션, 뽀로로 도시락통 등 20달러 미만의 저렴한 제품들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을 맞아 또봇 쿠션 제품은 모두 40% 할인된다. 생활용품 백화점 홈앤홈은 타요, 폴리 식기류와 물병 등에 대해 30% 세일을 펼치며 부모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경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불황 타개를 위해 업종과 관계없이 한국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스몰 비즈니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 선물 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연말은 이들 스몰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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