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치솟는 렌트.주택부족 전문직 젊은층 퀸즈이주 늘어
▶ LIC.플러싱 등지 초호화 고층 아파트 속속 들어서
퀸즈 지역의 대형 럭셔리 콘도 건축이 붐을 이루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맨하탄 지역의 치솟는 렌트와 주택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퀸즈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싱글이나 젊은 부부들이 늘면서 최신식 시설을 갖춘 고급 콘도 개발이 줄을 잇고 있다.
우선 개발이 가장 활발한 곳은 맨하탄과 가까운 롱아일랜드시티다. 롱아일랜드시티 이스트리버 강변에 진행되는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프로젝트의 1차 공사로 들어서는 아파트 2채(센터 블러바드, 50 애비뉴)는 곧 완공을 앞두고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각 37층, 32층에 배정되는 930여세대는 서민주택으로 임대된다. 건물내 피트니스 센터와 24시간 경비, 1층 상점 등이 갖춰지며 인근에는 유치원과 학교, 의료시설, 공원 등이 함께 들어서 하나의 큰 주택 단지를 이루게 된다.
그래피티로 유명했던 롱아일랜드시티의 5포인츠(잭슨애비뉴, 데이빗 스트릿) 건물은 41층과 47층 럭셔리 콘도로 변신한다. 1,100세대 중 20%는 시세보다 저렴한 서민주택으로 할당된다. 주택단지에는 테니스코트, 수영장, 당구장 등 각종 레저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빌딩은 지하철역(E, M, 7, G 라인) 인근에 위치해 맨하탄으로 통근하는 직장인들의 입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토리아 강변에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아스토리아 코브 콘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총 1,723가구 중 27%에 해당하는 470가구가 서민주택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된다.
플러싱 지역 2곳에도 대형 콘도 및 상가 단지가 개발된다.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팍에는 1차 공사로 현 시티필드 주차장 일부 공간에 2018년까지 최고 20층짜리 콘도와 함께 870여 세대의 서민주택을 포함한 총 2,500세대의 아파트가 지어지며 2028년까지 2차 공사가 끝나면 3,360세대 아파트와 호텔, 상점, 샤핑몰, 영화관 등이 조성돼 새로운 타운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이밖에 플러싱 공영주차장 자리에는 2021년까지 600세대의 럭셔리 콘도를 짓는 플러싱 커먼스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인근에는 1.5에이커 규모의 광장과 1,600스퀘어피트의 샤핑몰과 주차장이 함께 들어선다. 플러싱 메인스트릿역(7라인, 롱아일랜드레일로드)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때문에 벌써부터 입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5~6년후면 퀸즈 지역에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초호화 고층 콘도들이 속속 들어서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맨하탄에 비해 렌트가 30% 정도 저렴하지만 인근 상점과 편의시설이 모두 들어서면 부동산 시세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소영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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