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무자 100% 바뀐 직종 작년 절반 가까이 줄어
고용 시장이 점차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한 불안정성에 직장인들이 좀처럼 이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7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 경제 위기 이후 고용 불안에 시달려온 직장인이 무조건 현직을 고수하고 있어 이직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조사기관 EMSI이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2003년에는 미국의 768개 직종 중 1년 사이에 근무자가 100% 바뀐 직종은 147개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013년에는 79개 직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예를 들어 근무자가 자주 바뀌는 대표적인 직종인 요식업 분야에서도 1년 사이의 이직률이 2007년에는 143.8%였으나 지난해에는 109.4%로 떨어졌다.
미국 직장인의 이직률은 2010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도 그 최저치에 근접해 있는 상태라고 WSJ은 덧붙였다. 이직률 하락 현상은 기업 등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해석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직률이 하락하면 저학력자, 저숙련공, 장기 실업자 등은 일자리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역효과를 낳는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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