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시보건국 식당 위생검사 결과 분석
▶ 263곳 중 73.4% 해당...2011년 57.5% 보다 15% ↑
뉴욕시 한식당들의 위생상태가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전체 평균에는 여전히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뉴욕시보건국의 식당 위생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15일 현재 전체 한식당 263곳 중 73.4%에 해당하는 193곳이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위생등급 표시제 시행 1년째인 2011년 7월 57.5%보다 15% 가량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A등급을 받는 한식당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뉴욕시 전체 평균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am뉴욕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월2일 기준 뉴욕시 전체 식당 2만3,975곳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85%에 달한다. 이는 한식당의 A등급 비율보다 무려 12% 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B등급을 받은 한식당은 30곳(11.4%)로 2011년 7월 15.0%에서 소폭 감소했다.
위생 검사 후 A등급을 받지 못해 재심사를 신청한 것을 뜻하는 ‘보류’(Grand pending) 식당은 약 8%를 차지했다.
심사 후 A등급(13점 미만)을 받지 못하고 벌점이 14점 이상으로 B등급(14~27점)과 C등급(28점 이상)을 받으면 업주는 재심사를 신청하고 ‘보류’ 포스터를 부착하거나 B나 C등급을 그대로 내걸어도 된다.
그러나 낮은 등급은 업소 이미지에 부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생 검사 시 ‘보류’를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낮은 등급을 받은 한식당들의 벌점 요인으로 ▲찬 음식과 뜨거운 음식을 적정 온도로 유지하지 않았고 ▲주방에서의 음식 보관이 청결하게 되지 않았으며 ▲조리대나 조리기구가 깨끗하지 않았고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발견된 점 등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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