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플러싱 한인식당가 대서특필
▶ 3개면에 걸쳐 12개 식당 심층보도 이례적
퀸즈 한식당들의 메뉴를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한 뉴욕타임스 푸드섹션.
뉴욕타임스가 퀸즈의 한식당들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17일자 푸드 섹션의 1면 표지를 포함해 3면을 퀸즈 내 한식당 12곳의 메뉴와 사진으로 장식하며 대서특필했다. 두 번째 페이지에는 신문에 소개된 12개 한식당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와 연락처도 함께 게재했다.
16일자 온라인판에는 같은 기사와 함께 각 식당의 외관과 음식 등을 31장의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뉴욕타임스가 한 지역에서 특정 나라의 음식을 집중적으로 심층 취재해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음식 전문가로 유명한 피트 웰스 기자는 ‘퀸즈에서 김치는 시작에 불과하다(In Queens, Kimchi Is Just the Start)’는 제하의 기사에서 퀸즈 플러싱부터 롱아일랜드까지 노던 블러바드를 중심으로 들어선 한식당들의 ‘맛집 탐방기’를 전했다.
웰스 기자는 “뉴욕의 7번 전철은 맨하탄에서 플러싱 메인스트릿이 종착역이지만 한인타운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인상적인 한국 음식은 잭슨하이츠와 코로나, 엘름허스트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플러싱에서 출발하는 ‘김치 벨트(kimchi belt)’를 탐험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플러싱 메인스트릿에서 노던블러바드를 타고 5마일 이상 달리면 한국 음식을 서빙하는 수백 곳을 만날 수 있다. 머레이힐과 어번데일, 베이사이드로 이어지는 구간의 코리안 바비큐와 순대, 두부요리,산낙지, 삼계탕, 양념치킨, 자장면은 물론, 한국형 프랑스식 제과점, 주점들이 이어진다”고 보도했다.
웰스 기자는 같은 메뉴별로 식당 2~3곳을 선정해 맛을 비교한 후 가장 맛있는 곳을 선정했다고 전하며 바비큐 전문점으로 ‘마포갈비’, ‘한주칡냉면’, ‘강호동 백정’을 비롯해 냉면 전문 ‘금성칡냉면’, 칼국수와 수제비 전문 ‘맛바람’, 감자탕 전문 ‘거시기 감자탕’, 죽 전문 ‘본죽’, 프라이드 치킨 전문 ‘매드포 치킨’, 회 전문 ‘바다 이야기’, 흑염소 전문 ‘방가네’, 순대 전문 ‘토속촌’ 등을 메뉴별 맛집으로 꼽았다.
한편 그는 "식당별로 메뉴가 80여가지나 되기 때문에 메뉴를 고르기 어렵다"는 ‘단지’의 김훈 셰프의 말과 함께 "00갈비, 00냉면처럼 식당 이름에 한 메뉴가 들어갔다고 해서 반드시 그 메뉴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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