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요식업소.술집들 다양한 프로모션.이벤트 진행
25일 싱글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 ‘무이’(왼쪽부터)와 할러데이 칵테일과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DJ 이벤트를 여는 ‘턴테이블 매드 포 치킨’의 홍보 포스터. <출처=각 업소 페이스북>
연말을 맞아 맨하탄 한인타운 내 요식업소와 술집들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마련해 젊은층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최근 이 지역에는 한인 외에도 젊은 타인종과 관광객들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연말 특별메뉴를 마련하는 한편 DJ 쇼,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으로 연말 대목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한인업소들은 단순히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는 장소에서 음악과 파티가 함께 있는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매주 라이브 DJ 음악을 틀고 있는 치킨 전문점 ‘턴테이블 매드포 치킨’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모양으로 된 메뉴를 내놓았다. 트리 모양의 초록색 아이싱으로 장식한 컵케익과 트리장식으로 만든 칵테일 ‘렛잇 스노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특정 칵테일에 대해 반가격에 할인한다.
바·라운지인 ‘무이(Mui)’는 24일 ‘쒼나는 크리스마스 이브 스페셜’을 열고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권 추첨을 통해 와인, 사케나 노래방 이용권 등 4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싱글들을 위한 행사로 여성 테이블에 무료 안주,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쪽지를 보내는 ‘사랑의 큐피트 쪽지 서비스’, 마음에 드는 테이블에 25%를 할인해주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된다.
노래방들들도 할인 행사와 파티로 손님 공략에 나섰다. 라디오스타 노래방은 25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음료를 40~50% 할인하고 노래방 이용료를 반값에 제공한다. ‘5바 가라오케 & 라운지’는 31일 ‘뉴 이어스 이브’ 파티를 열고 주류 할인 판매와 함께 볼드롭 라이브 상영도 함께 한다.
이밖에 MK 노래방, 코러스 노래방 등 32가 일대 노래방들은 크리스마스와 주말 4~10인 단체를 위한 노래방과 주류, 안주 패키지를 기존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내놓았다.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32가 한인타운은 한인 유학생이나 관광객 등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특색있는 이벤트나 프로모션으로 고객의 이목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말은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만큼 업소별로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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