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시도를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성탄절인 25일 LA를 비롯한 전국 320여개 극장에서 일제히개봉돼 관람객들이 몰린 가운데 제작사 소니 해킹 이후 제기됐던 테러 가능성 우려와는 달리 이날 상영은 별다른 불상사 없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정보·사법 당국과 각 영화관 측은 ‘인터뷰’상영에 따른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비 태세를 갖췄으나 이날 특별한 불상사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LA 지역 극장들에는 상당수의한인들을 포함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해 북한의 해킹 의혹 속에 우여곡절 끝에 개봉된 이 영화를 즐겼다.
관객들은 이 영화가 블록버스터급 대작은 아니라는 대체적인 평가 속에 “고품격 정치 코미디”라는 의견에서 “그저재미있고 웃기는 B급 영화”일 뿐이라는견해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LA 페어팩스 애비뉴 선상의사일런스 극장을 찾은 한 한인 관객은 “애국심을 나타내기 위해 일부러관람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평상시라면 이런영화를 보지 않겠지만, 이 영화가 논란과 공방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고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기 위해 영화를 보러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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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미 전역 320여개 극장에서 영화‘인터뷰’가 개봉된 가운데 뉴욕의 한 극장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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