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인터뷰’가 개고기 풍자와 일본해가 강조되는 등 “김정은 조롱을 넘어 전체 한민족을 비하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뉴시스>
우여곡절 끝에 개봉된 영화 ‘더 인터뷰’ 를 놓고 후폭풍이 불고 있다.
"김정은 조롱을 넘어 전체 한민족을 비하하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비판 때문이다.
지난 25일 미 전역의 독립영화관 300곳에서 개봉한 ‘인터뷰’에 대해 네티즌들은 개고기 풍자와 일본해 강조 등 전체 한국인을 비하하고 무시하는 표현에 대해 분노를 표하고 있다.
영화 개봉 전만 해도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 제1 비서를 조롱하는 내용과 암살의 자극적인 설정 정도만 알려졌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결과, 전체 한국인들에게 황당함과 불쾌감을 안겨주고 있다.
“개고기 안 먹는 나라로 가자.” “일본해로 헤엄쳐 탈출한다.” 등의 대사가 문제가 됐다. 비록 작품성을 포기한 B급 코미디이지만 ‘죽지 마십세요?’ 등 주연배우(렌달 박)의 형편없는 한국어 또한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네티즌들은 일본 자본의 소니픽처스가 김정은 풍자를 빗대 전체 한국인을 싸잡아 조롱한 것은 물론, ‘일본해’를 강조해 동해와 독도이슈까지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연이 동해를 Sea of japan 이라고 부르더라고? 하여간 역시 소니픽쳐스’(ohsk****) ‘김정은 까는 것까진 환영하는데, 졸렬하게 동해를 일본해로 만들어버리네.’(chlr****) ‘한류로 뜨는 한국 이미지 타격+독도와 동해를 웃음 속에 외국인들에게 잘못된 상식을 주입하려는 소니의 계략’(Oicar****) 등….
물론 이 영화에서 한국인만 아니라 유대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대인 비하 내용도 극 중 김정은이 상대가 유대인이라는 얘기에 극도의 혐오감을 보이는 등 관객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소니가 영화를 내리는 척하면서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노이즈 마케팅을 노렸다.’ ‘사과할 때까지 소니의 모든 영화를 거부해야 한다.’ ‘아베 신조를 주인공으로 하는 더 인터뷰 2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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