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 한인회가 마련한 광복 69주년 ‘플래시몹’이 열리고 있다.
LA 동부 한인 커뮤니티는 LA 한인타운이나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못지않게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에도 한인 사회는 크고 작은 일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한 해 동안한인사회에 관심을 끌었던 5대 뉴스를 정리했다.
▧ 박건우·이규상씨 동반 탈락
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박건우씨는 가주하원의원 60지구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규상씨는 치노밸리 교육위원에 출마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시도는 동부 한인커뮤니티가 미 정계에 진출하기 위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한인들은 함께 결집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인들은 두 후보들이 올해 낙선에 실망하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유능한 한인 인재들이 내년에는 많이 정계에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설립 30주년 맞이한 동부한국학교
남가주에서 가장 전통 있는 한국어 학교 중의 하나인 동부한국학교(교장 최희정)가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이했다. 이 학교는 그동안 무려 1만3,000여명의 학생들을 배출해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학교들 중에서는 흔치 않게 교육감 제도를 도입한 동부한국학교는 초대 교육감에 손혜숙 전 교장이 임명됐다. 이 학교는 3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기금모금 골프대회 행사 때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동부한국학교는 30주년을 기념해서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보다 나은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행사를 갖기도 했다.
최희정 교장은 “동부 한국학교는 남가주 최대의 주말 한국학교로 발전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미래의 지도자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랜드한인회 광복 69주년 ‘플래시몹’
인랜드한인회가 광복 69주년을 기념해 리버사이드 시민광장의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주변에서 25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주제의 노래와 춤으로 일본 정부의 몰염치한 역사 왜곡과 독도에 대한 근거 없는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플래시몹’ 행사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인랜드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플래시몹’은 ‘독도는 우리 땅’노래에 따라 역사적인 메시지가 담긴 대중성과 역동성이 넘쳐나는 춤을 추어 인기를 끌었다. 이 행사는 또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에도 알려졌다.
한인회 임원들은 플래시몹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 외교부가 만든 독도관련 자료를 엽서 크기로 제작해 관람하러 온 타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 인랜드 한인노인회 공식 발족
인랜드 지역에 한인노인회가 올해 결성됐다. 그동안 인랜드 지역에 한인노인회의 필요성을 논의해 오던 민태선씨를 비롯한 30여명의 노인회 창립 준비위원들은 ‘인랜드 한인노인회’ 발족식을 가졌다. 민태선씨가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민 회장은 “노인 인구의 비중을 볼 때 정작 노인 자신들을 위한 단체의 부재에 불편한 생각을 가진 노인들이 발족에 뜻을 같이 했다”며 “이제 집행부를 구성하고 차근차근 할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빅토밸리 한인회 회장에 김명남씨 당선
빅토밸리 한인회 제13대 회장에 김명남씨가 단독출마해 정관에 따라 무투표 당선됐다. 김명남 신임회장은 내년 1월부터 제13대 빅토밸리 한인회 회장으로 정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명남 차기 회장은 지난 11대 한인회에서 이사로 봉사한 바 있다.
빅토밸리 한인회 스티브 김 현회장은 “빅토밸리 한인회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후임자가 유능한 분인 만큼 더 큰 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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