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10대 운전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구형차를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차 사고로 사망한 15~17세 운전자들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당시 절반 가량이 11년 이상 오래된 차를 운전했으며 3분의 1 가량이 소형차를 몰았다.
보고서는 10대 운전자들이 성인 운전자와 달리 경제 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안전장치가 잘 된 신식 차량보다는 오래된 차량을 운전하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2014년 5월 조사에 따르면 10대 운전자의 60%는 8년 이상인 차를 몰았으며 차 사고로 사망한 10대 운전자의 82%는 6년 이상의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차는 같은 사고에 대해서도 대형차보다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10대들의 사망 비율이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한 오래된 차는 사이드 에어백 등 안전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사고 발생시 부상을 입거나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IIHS는 2012년 규정에 맞는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 비율이 2005년 대비 30% 미만으로 증가했다며 안전장치 장착 규정을 준수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영 기자> C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