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추위로 난방.방한용품 판매 불티 매출 급증
▶ 이상고온 현상 쌓여있던 겨울 재고 처리 기대
5일 국보 아웃렛 플러싱 매장에서 손님들이 털모자와 목도리 등 겨울 잡화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국보 아웃렛>
뉴욕 일원을 강타한 동장군의 급습으로 그간 겨울답지 않은 날씨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관련 한인업소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번 주 들어 난방 가정용품은 물론 겨울의류, 방한용품 등이 뒤늦게 불티나게 팔리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이번 추위가 업소마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쌓여있던 재고 처리를 얼마만큼 해소시켜줄 지가 올 겨울 장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온이 급강하면서 한인 가전업소들마다 온풍기, 전기 히터, 라디에이터, 온수매트 등 난방 가전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전월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자파가 없고 온열 지속력이 높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전기장판 대신 온수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전자업소 관계자는 "대개 12월 난방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지만 유난히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서 판매가 저조했다"며 "이번 주 영하권의 날씨로 접어들면 난방 제품이 2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이들 가전업소들은 난방용품에 대해 20~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겨울 의류와 내복들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국보 아웃렛에서는 지난 주말 남녀 솜바지와 기모바지, 기모 레깅스 판매가 50% 이상 신장했다. 바니 봉 매니저는 "기온이 떨어지자마자 기모 제품 판매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나가고 있다"며 "이밖에 20달러 내외인 모자와 목도리, 장갑 등 겨울 잡화들도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블랑쉐 모피도 따뜻한 날씨로 부진했던 모피 제품 판매가 이달 들어 차츰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11일부터 13일까지 뉴저지 풍림 연회장에서 최고 40%까지 특별 세일을 열고 판매고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활용품 백화점 홈앤홈에서는 내복과 극세사 잠옷, 수면 양말, 극세사 이불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온성은 물론 패션성, 활동성을 강화한 발열내의, 에어매리 등 각종 기능성 내의를 선보이면서 젊은 고객까지 공략하고 있다. 3~4인용 소파에 깔 수 있는 소파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홈앤홈은 내복 전제품에 대해 20%, 극세사 침구류는 1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최저 기온이 화씨 10도까지 떨어지고 당분간 20도 전후 기온이 계속되면서 겨울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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