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부터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10전 내린(원화 강세) 달러당 1,098원80전으로 장을 마쳤다. 1,100원선이 붕괴 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올 들어 2거래일 동안 10원60전 오르며 1,100원을 돌파했지만 하루 만에 신년 오름폭을 반납했다.
이날 환율 하락은 원화가 엔화와 동조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도 덩달아 상승했다. 전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0엔대에 거래되던 엔·달러 환율은 6일 장중에 118엔까지 하락했다.
연초부터 시장이 요동치면서 올 한 해 극심한 변동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당초 투기세력이 돌아오는 1월 중순부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봤지만 연초부터 장이 출렁이고 있다"며 "미 금리 인상이 임박한 2·4분기 말까지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이번주부터 대형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7일 밤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지난해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서 공식적으로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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