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사진)가 오른쪽 어깨 회전근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시즌을 접을 위기에 놓였다.

LA타임스와 ESPN은 23일 코비가 MRI 촬영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rotator cuff)이 찢어진 사실이 발견돼 의료진과 수술여부를 상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레이커스는 코비가 수술을 받고 잔여시즌을 접을 것으로 보고 대비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코비는 지난 21일 뉴올리언스 팰리컨스와의 경기도중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6경기만 뛴 코비는 재활을 거쳐 이번 시즌에 복귀했지만 또 다시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 중도에 하차하며 은퇴 가능성이 한결 높아지게 됐다. 코비는 이번 시즌 35게임에 나서 게임당 22.3득점을 기록중이나 그의 야투성공률은 커리어 최악인 37.3%까지 떨어진 상태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 팬 투표를 통해 22일 NBA 기록인 17연속 올스타로 선발됐으나 올스타전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