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지난해 기록적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항공료를 인하할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26일 전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4대 메이저 항공사들의 수익은 예상을 뛰어 넘는 높은 수준이었다.
아메리칸 항공의 덕 파커 CEO는 어제 지난 2014년 수익이 42억달러에 발했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을 비롯해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등 미국 4대 항공사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유가 하락에 힘입어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했으며 그 결과 주식 가격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항공사 대표들은 항공 요금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그 파커 아메리칸 항공 CEO는 "유가가 아직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것으로 간주해 회사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항공료 인하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른 항공사들의 대표들은 최근 벌어들인 수익을 공항 시설 업그레이드, 주식 배당금, 직원 수익금 할당 등에 사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항공료 변동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2014년 미국 항공요금은 지난 2003년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탑승률도 81.6%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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