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첫 번째 스마트폰 운전면허증’ 도입을 향한 주정부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델라웨어 주가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담는 이른바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미국에서 최초로 도입하고자 도전장을 던졌다.
델라웨어 주의회는 주운전면허국(DMV)이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연구하도록 지원하는 안건을 지난주 승인했다. 이에 앞서 아이오와 주는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올해 운전면허 소지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지난해 연말 발표했다.
스마트폰 운전면허증에는 신분 증명에 필요한 사진, 소지자의 생년월일, 이름, 주소, 서명 등이 담긴다. 이에 연동하는 앱은 얼굴, 지문, 목소리 인식, 비밀번호로 보안을 강화해 오직 운전면허 소지자만 디지털 운전면허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모포 트러스트 USA라는 앱 제작사가 아이오와, 델라웨어 주 정부와 운전면허증의 디지털화를 논의 중으로, 2016년이 돼야 본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개인 정보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체이스 코튼 델라웨어대학 교수는 "정부와 연계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에는 사적인 정보가 방대하게 깔렸다"며 디지털 운전면허증 구동때 정보가 새어나갈 가능성을 걱정했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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