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드디어 막이 올랐다.
한인회 이사회는 엊그제 선거일을 오는 3월8일로 확정하고 세부규칙 등을 승인했다. 승인 내용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일은 2월9일부터 13일, 공탁금은 10만 달러이다. 2월20일 후보자 기호추첨 후 17일 동안 선거운동을 마치면 뉴욕과 뉴저지에 마련되는 1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의 뜻을 표명한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최소 2명 이상으로 알려진다. 이들이 정식 등록 하면 지난 2009년 선거에 이어 6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셈이다.
한인회장 선거는 한인사회의 화목과 단합을 위해 봉사심이 투철한 인물을 뽑는 선거다. 때문에 선거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고 한인들의 결속을 통해 한인사회 힘과 저력을 과시하는 한마당 잔치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로 치러져야 함이 기본이다.
그런데 후보 간에 혹은 선관위의 오류로 잡음이 일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인사회 화목과 단합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게 사실이다. 법정으로 비화되는 사태도 없지 않았다. 선거가 하나의 축제가 되려면 현 시점에서 예비후보, 선거관리위원, 한인 등 모두가 제 역할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예비후보들은 한인회장은 명예나 부를 쫓는 자리가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개인의 명예보다는 진정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일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출마를 해야 한다. 또 당락이 결정되면 승복하는 자세를 갖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일이다.
선거관리위원들은 끝까지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 쪽으로 치우치면 반드시 잡음이 일고 법정으로 비화될 수가 있다. 선관위는 자신의 고유권한이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인들도 적극적인 투표로 한인사회의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 나의 한 표 한 표가 한인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고 아름다운선거로 차러져 한인사회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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