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9번째이자 단일 팀에선 단 두 번째 위업
정규리그 1,000승을 달성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페이서스 조지 힐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1,000승 고지에 올랐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스퍼스는 9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9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포포비치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1,000승(462패)을 달성한 9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시즌째 스퍼스를 이끌고 있는 포포비치 감독은 경기 수에서는 1,462경기 만에 1,000승 고지에 올라 필 잭슨(1,423), 팻 라일리(1,434경기)에 이어 3번째로 빨리 1,000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유타 재즈에서 1,000승을 거둔 제리 슬론에이어 두 번째로 한 팀에서 1,000승을 올린 감독으로 기록됐다. 그는 정규리그 승률 68.4%로 역대 감독중 5위, 플레이오프 승률 62.3%로 7위에 올랐다.
이날 스퍼스는 14점차로 뒤진채 4쿼터에 들어갔고 종료 6분여를 남기고도 10점차로 뒤져으나 막판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추격에 성공한 뒤 93-93 동점이던 종료 2.1초전 마르코벨리 넬리가 베이스라인을 파고들다가 점프슛을 성공시켜 포포비치 감독에게 1,000승을 선사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경기 후 “오랜 시간 이 자리에 있었고 좋은 선수들을 만났다는 것이 1,000승 달성의 비결”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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