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필 전시회·영화 상영...이달 27일-3월1일 페어팩스서
3.1절을 맞아 소설 ‘상록수’의 작가이자 민족시인인 심훈(沈熏) 선생의 친필과 영화를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심훈 미주기념관(대표 심재호)과 미주동포전국협회(NAKA, 회장 윤흥노)는 공동으로 ‘3.1운동 기념 심훈 친필 워싱턴 전시회’를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시티에 있는 윌리엄 조 평화센터에서 갖는다.
워싱턴 전시회는 이달 27일(금)부터 3월1일(일)까지 열리며 전시회장은 27일은 오후 4시-9시, 28일과 3월1일은 오후 12시-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개막 리셉션은 27일 오후 7시 마련된다.
전시회와 함께 특별 행사로 28일(토) 오후 7시에 신상옥 감독, 최은희·신영균 주연의 영화 ‘상록수’ 상영회를 하며 3월 1일(일) 오후 6시에는 3.1운동 제96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심훈 선생의 손녀 심영주 씨(센터빌 거주)는 “3.1운동 96주년을 맞이하며 할아버님의 친필 작품을 통해 식민지 지식인의 아픔과 저항정신을 후세들에게 알리고자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훈 선생의 삶은 독립운동, 저항운동, 농촌운동으로 집약된다. 경성제일고보(현 경기고등학교) 재학 시 3.1운동에 참가해 4개월간 복역했으며 퇴학당한 후 중국으로 건너가 항주에 있는 즈장대학(之江大學)에서 수학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기자로, 그리고 영화감독으로도 활약한 그는 ‘그날이 오면’ 등 백여 편의 시와, 소설 ‘동방의 애인’, ‘불사조’ 등을 통해서 일제치하 한국민들에게 민족 해방정신을 불어넣었다.
1935년에는 농촌계몽문학의 금자탑을 이룬 소설 ‘상록수’를 집필하며 젊은이들에게 휴머니즘과 저항의식을 고취시켰다.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던 그는 빼앗긴 우리 땅과 자존심을 되찾는 농촌운동에 전념하다 1936년 장티푸스로 서른다섯의 짧은 생을 마쳤다.
심훈 선생의 3남인 미주심훈기념관 심재호 대표는 “아버님이 남긴 4천여점의 친필과 유품은 그분의 살아 있는 정신이며 약소민족의 저항의 기록”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심훈 선생이 남겨주신 민족정신을 되돌아보고 값진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시회장: 3883 Plaza Dr. Fairfax, VA. 2203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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