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즈니 콘서트홀 봄맞이 한국인 출연 이벤트
▶ 거장 반열 정명훈 감독 베토벤·브람스 선사, 리즈 콩쿠르 최연소 우승 피아노 김선욱 협연
3월과 4월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한국인 관련 중요한 2개의 연주회가 본보 특별후원으로 개최된다.
4월15일 열리는 서울 시립교향악단(음악감독 정명훈) 초청 연주회와 3월8일 열리는 LA 매스터 코랄(음악감독 그랜트 거숀)의 ‘승천의 노래’ 합창연주회가 그것으로, 한인커뮤니티는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음악회들이다.
특히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은 LA 필하모닉이 초청한 객원 오케스트라로서 3년 만에 다시 LA를 방문, 디즈니홀에서 연주회를 갖게 돼 감회가 특별하다. 이번 시즌 LA 필이 초청하는 해외 오케스트라는 서울시향 외에 오는 3월24일로 예정된 런던 심포니가 유일하다.
이 음악회에는 한국이 자랑하는 최고 피아니스트 중의 한명이 김선욱이 출연, 베토벤의 피아노 콘첼토 5번 ‘황제’를 협연하고, 2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4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한인들에게도 언제나 사랑받는 인기 레퍼터리여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명훈(62) 음악감독은 한국인에게는 설명이 필요 없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오늘의 서울시향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놓은 거장 음악인이다.
특별히 그는 칼로 마리아 줄리니가 LA 필 상임지휘자로 있던 1978년부터 부지휘자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L A필과 각별한 관계에 있으며 3년 전 방문했을 때 관계자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해외 오케스트라가 3년 만에 다시 초청받는 케이스는 전례 없는 일이어서 정 감독과의 교분과 세계 수준에 오른 서울시향의 연주 실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피아니스트 김선욱(26)은 예원학교와 한국 예술종합학교에 예술영재로 입학하여 유명한 김대진 교수에게 사사했으며, 2008년 한예종 음악원 기악과를 졸업했다. 18세 때인 2006년 유학 경험도 없이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자로 우승하면서 ‘국내파’ 피아니스트로 유명해진 그는 바흐·베토벤·슈만·브람스 등 독일 음악만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10년 동안 베토벤만 집중 탐구해 왔다는 그가 이번 디즈니 홀 데뷔 무대에서 베토벤 5번 콘첼토 ‘황제’를 통해 어떤 연주를 들려줄지 기대가 크다.
한편 미주한인 작곡가 백낙금의 ‘계승’이 초연되는 LA 매스터코랄(음악감독 그랜트 거숀)과 LA 체임버 콰이어(음악감독 이정욱)의 합창연주회 역시 합창음악을 좋아하는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두 콘서트의 티켓은 본보 사업국에서 20% 디스카운트 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LA 매스터코랄의 합창음악회는 23~95달러, 서울시향 연주회는 43~135달러. 문의 (323)692-2068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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