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된 노모를 모시고 미국에서 가장 덥다는 서부 아리조나로 뉴욕생활 30여년의 생활을 접고 2011년 그곳에 당당하게 이민을 택했었다.
그 이유는 이제는 연로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가 없고 노모를 더운 지방에서 더욱 가까이 모시기 위함이었다. 2년간 그곳에 살면서 아내와 좋은 공기를 맡으며 골프쟁이가 되다시피 실컷 골프를 치고보니 절로 건강을 되찾게 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집안의 장남으로서, 연로자로서 어머님이 항상 뉴욕에 사는 6남매 자식들이 그리워 다시 뉴욕행을 바라니 또다시 돌아올 생각을 하던 중 뉴욕의 한 친구 목사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시니어 아파트를 권하기에 선뜻 응하여 신청을 하게 됐다. 그런지 1년3개월이 되자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다.
뉴저지 중부 카운티는 내게 아주 생소한 지역이나 주위에 럿거스대학이 있고 한인들이 주말이 되면 샤핑하러 에디슨에 있는 한아름 마트에 다들 모인다. 그 숫자를 보니 아마도 이곳에 정착한 한인들이 몇 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이고 학군도 프린스턴 명문대학이 바로 근처에 있으니 그동안 어찌 이렇게 좋은 곳을 두고 뉴욕에서만 복잡하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일주일에 2~3일씩 에디슨 근처 메타천 인근에 소재하고 있는 SKY커뮤니티센터에서 프로그램에 맞춰 각종 운동과 컴퓨터 기술을 연마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와 같은 센터가 한인밀집 지역에 더 많이 들어섰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꿈을 가져본다.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기관 SYK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한 한국인 린다 강은 참 존경할만한 사람이다.
그의 아버님(고 강성용) 역시 초대 중부뉴저지한인회를 설립, 생전에 한인사회를 위해서 많은 봉사를 하신 것으로 기억한다. 그의 유업을 따님이 이어받아 이처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존경할만한 이런 인물을 한인사회는 물론이고, 뉴욕총영사관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무림 <전직 단체장/ 노스 브론스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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