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요 은행과 렌더들이 소비자들의 크레딧 점수와 다운페이먼트 등에 대한 규제를 크게 완화하면서 바이어들이 주택융자하기가 한결 쉬워졌다.
연방 정부 보증 주택융자기관 프레디맥은 오는 3월23일 혹은 그 이후 클로징하는 주택융자에 대해 3% 다운페이먼트 만으로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하면서 현재 많은 렌더들이 이 융자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기지 획득에 필요한 FICO 크레딧 점수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등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크레딧 점수가 일정 수준을 상회해야 융자자격요건이 되었지만 이젠 수입이 꾸준하고 다운페이먼트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경제력이 있을 경우에는 크레딧 점수가 나빠도 대체적으로 융자를 승인하는 추세이다.
연방주택국이 보증하며 일반 모기지 융자보다 훨씬 적은 다운페이로 집을 살 수 있는 FHA 융자도 예전에는 640점이던 FICO 크레딧 점수가 이제는 600점이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중 모기지 융자대출 규모가 가장 큰 웰스파고 은행의 경우에도 가족이나 친척에게서 받은 돈을 다운페이로 사용하는데 그다지 규제를 두고 있지 않으며 예전에는 최소한 바이어가 전 비용의 5% 이상을 부담하도록 했지만 지금은 3%로 완화한 실정이다.
이처럼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모기지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을 비롯한 부동산 업계를 중심으로 올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많은 렌더들의 모기지 심사기준이 완화된 데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고 상업용 부동산 건설시장 회복, 고용시장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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