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북한 매체에서 사라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경옥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와병 중이고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직위해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24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평안북도의 도당 간부로부터 직접 전해들은 얘기"라며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고령에 따른 노환이고 김경옥 제1부부장은 뇌졸중과 지병이 복합돼 누워있는데 나이가 많아 다시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만약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회복하지 못하거나 사망한다면 그 후임으로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가장 유력시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토의된 첫번째 안건 보고를 최룡해 비서가 했다. 이는 지금까지는 당연히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해온 역할"이라며 "최룡해가 김영남 후임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장성택 처형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김경옥 노동당 제1부부장은 정확한 나이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80대 고령"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 소식통은 "마원춘 설계국장은 완공을 앞둔 순안공항 청사 내부공사가 김정은 제1비서의 맘에 들지 않아 크게 질책을 받고 곧바로 혁명화 조치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북한의 중요한 큰 공사는 그가 도맡아 수행해온 공이 있는 만큼 혁명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며 다시 복권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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