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가 출마의사를 밝힌 회원과 전 총회장을 영구 제명해 논란이 예상된다.
25대 미주총연(총회장 이정순)은 지난 21일 시카고에서 가진 상임이사회에서 24대 유진철 전 총회장, 최광희 전 사무총장과 김재권·국승구 회원을 영구 제명했다고 밝혔다. 미주총연은 이들이 최근 내부 분란을 유발해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26대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이뤄지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재권씨의 경우 지난 23대 총회장 선거 당시 회원자격이 박탈됐었으나 차기 회장 출마를 준비하며 회원 자격 복권을 주장해 왔다. 김씨는 미주총연 현 집행부가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해 12월 버지니아주 법원에 회원 제명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정순 총회장은 “김재권씨는 미주총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상임이사회에서 영구 제명을 결정했고 유진철 전 총회장도 이와 관련됐다”고 주장했고 “국승구·최광희씨는 김재권씨에 동조하며 그동안 총연을 비방하는 등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재권씨는 “회원 영구 제명은 임시총회나 정기총회에서 가능하다”고 미주총연의 주장에 반박하며 “3월 법원에서 회원자격 상실 여부에 관한 판결이 나오는 대로 차기 총회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총연은 26대 총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회장 정재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미주총연은 오는 5월 총회장 선출에 나설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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