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회자인 닐 패트릭 해리스가 팬티 차림으로 무대 위에 깜짝 등장, 진행을 하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피자 배달부 대신 ‘팬티 바람’ 사회자가 화제를 뿌렸다. 또 작품상 발표자로 무대에 오른 배우 션 펜이 이민자를 비하하는 듯한 ‘영주권’ 조크를 해 논란이 됐다.
◎…이날 시상식 사회를 본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시상식 도중 흰색 팬티만 입은 채 무대에 오르는 깜짝쇼를 펼쳤다. 이는 수퍼히어로 스타에서 퇴물로 전락한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 분)이 흰색 팬티만 걸친 채 거리를 내달리는 영화 ‘버드맨’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버드맨’으로 작품상을 거머쥔 멕시코 출신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제가 영어를 잘 못하는데 영어를 좀 잘하는 사람이 이민 올 수 있도록 내년에는 이민법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진 후 “이 영화 뒤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이 영웅”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작품장 발표자로 나선 션 펜은 봉투에 적힌 수상작의 이름을 보고 “누가 이 자식에게 영주권(Green Card)을 줬나”라며 ‘버드맨’을 호명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멕시코 출신임을 빗댄 조크였으나, 인터넷에서는 ‘이민자들을 차별하는 경솔한 발언’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비꼰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냐리투 감독은 션 펜과는 막역한 사이라며 친구 사이의 짖궂은 농담일 뿐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아카데미상 올해 시상식 행사에 전통 한복을 입은 미국 여배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복디자이너 목은정 Mok플러스 대표가 원로 여배우 샤론 패럴(75)과 함께 한복을 입고 객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패럴은 지난해에도 목 대표가 직접 제작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등장인물 엘사를 컨셉으로 한 개량 한복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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